“세계음식 맛보고 다양한 문화 함께 즐겨요”
여성회관, 다문화에 대한 시민인식 제고 위한 행사 개최
조현아 기자 | 입력 : 2011/05/24 [13:27]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시민과 다문화가족이 어울려 음식을 나눠 먹으며 각 나라의 고유문화를 즐기는 행사가 개최된다.
부산시 여성회관(관장 서혜숙)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부산시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베트남 요리축제 및 다문화 공연을 5월 23일과 24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5월 23일 월요일에는 ‘베트남 요리축제’가 저녁 7시부터 여성회관 조리1반 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음식점 레인보우스푼의 베트남 요리사를 초빙해 베트남 고유 음식인 짜조와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월남쌈, 베트남 쌀국수를 가족과 같이 함께 만들고 나눠 먹게 된다.
5월 24일 화요일 저녁 7시30분 여성회관 대강당에서는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다문화 이해를 위한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다문화공연’이 진행된다. 국제청소년연합 소속 학생들이 레크레이션을 겸한 건전댄스와 일본의 쥬닝토이로, 러시아 깔린까, 인도 마히베, 중국 훠홍쯩꿔닝, 한국의 부채춤 등 5개국의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다문화가족은 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610-2027, 2023, 2016)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희망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가족단위 신청자를 우대한다. 모든 행사는 별도의 재료비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여성회관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하면서 “국적과 문화의 차이를 허물고 시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요리와 공연을 즐기며 어울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한 다문화사회로 발전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