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물어 삭막했던 부평구 청천1동 경인고속국도 옆 마차길이 어린이들의 꿈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한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1동주민센터(동장 최재환)는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경인고속국도 옆 마차길에서 어린이 체험학습장 운영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인천청천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 500여명의 참여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청천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험공간 마련 및 주민화합 도모를 위하여 마련됐다고 전했다.
  

▲ 인천시 부평구 청천1동, 어린이 페인팅 체험을 통한 도심 속 벽화조성(사진제공-부평구청)     © 박인화 기자

어린이들이 총길이 500m의 벽면 중 240m에 하늘색, 연하늘색, 미색 등 바탕면을 칠한 뒤 반별로 다양한 주제를 정하여 각자 맡은 구역을 자유롭게 페인팅하는 공동미술의 형태이며, 기존 벽화사업과는 달이 전문가와 자원봉사자의 도움 없이 어린이들이 작품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미관적 측면 보다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학습에 초점이 맞춰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성과를 반영하듯 참여한 어린이 중 한명은 “아버지가 페인트 가게를 하시는데 아버지 일을 체험하게 되어 신기하고 기쁘다”며 뿌듯해했다.

어린이들이 벽화 그리기 전, 주민들은 페인팅 작업 공간 조성을 위한 벽면 세척 작업 및 바탕색 페인팅에 참여했으며 관내 기업이 재료 제공에 협조하였다. 이로써 본 사업을 통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 확산이라는 부수적인 결실도 얻었다고 한다.

청천1동 주민센터 최재환 동장은 “본 사업은 오는 6월 3일까지 계속되며, 청정비가 필요한 곳에 벽화 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본부 = 박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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