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기상청은 오전 6시51분께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지진의 진원은 북위 39.9도, 동경 142.5도, 깊이는 20㎞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홋카이도와 미야기현 등에서는 진도 4, 도쿄 중심가에서는 진도 2, 나가노현 지역에서는 진도 1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와테현 지진으로 인해 50cm의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으나 약 1시간 만인 오전 7시45분께 해제”, “주의보 발령 후 이와테현 가마이시 시는 바닷가에 사는 6천 가구에 피난 권고를 했고, 이와테현 오후나토시도 2천가구에 피난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고 있지 않지만, 일본의 일부 언론들은 별다른 피해가 없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인명적인 피해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일본 지진 전후로 일본 경제는 성장률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지속적인 지진과 방사능 누출로 인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
또한 방사능 오염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발표도 신뢰도를 잃어 일본 국민들의 정부와 언론에 대한 신뢰까지 하락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 3.11 일본 대지진이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맞먹을 정도의 위험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와 언론 측에서는 축소 발표했고, 사실이 밝혀지자 국민들은 심한 배신감을 느꼈던 것이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지진 피해를 딛고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의 경제. 장기 디플레이션(deflation)을 딛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정부가 경제와 민심을 잡는 동시에, 지진의 피해에 대한 정확한 자료와 이를 토대로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