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폭우로 철렁~ 울산 지진으로 다시 철렁한 가슴! 울산 동구 동북동쪽 35km 부근 해역에서 규모 2.5 강도
기상청, “강도 약해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
김영주 기자| 입력 : 2011/08/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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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폭우와 태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울산 지진이 발생해 지진에 대한 우려로 관심이 몰려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오기도 했다.
울산 지진 소식이 이슈 검색어로 떠오른 이유는, 얼마전 서울 경기지역과 강원도 일대가 폭우로 물폭탄이라 일컬어지는가 하면, 지난 7월 27일 역대 7월 최대치의 강수량인 301.5mm가 내려, 우면산 산사태로 남부순환도로 일부가 크게 훼손되고 13명이 사망, 25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나 이번에도 큰 피해가 일어난 건 아닌가하는 마음에 실시간으로 많은 이들이 검색한 것으로 여겨진다.
▲ 9일 낮 12시 11분쯤 울산 동구 부근서 강도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이러한 우면산 산사태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울산에 지진이라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이가 많았을 것이지만, 다행히도 9일 낮 12시 11분쯤 발생한 강도 2.5의 지진에 대한 피해는 없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강도가 약했던 지라 울산 인근의 주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왜 난 못 느꼈지?”, “남구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라며 약한 강도에 안심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울산 동구 동북동쪽 35km 부근 해역에서 발생한 이번 울산 지진은 약간의 진동이 감지됐을 뿐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며,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36번째로 통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