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이달 30일부터 8월 9일까지 11일간 발매되는 이 복권은 부흥 자금이 부족한 가운데 내놓은 비책으로 미야기현 등 9현 2시에서 전국 발매를 하며, 총 300억 엔(한화 약 4,000억 원)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일본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지난 4월 26일 총무성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부흥 복권” 발매를 허용한 바 있다.
 
1등 당첨금은 3천만 엔으로, 당첨금과 판매비용 등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인 143억 엔 이상을 부흥재원으로 해일피해가 막대했던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현과 센다이시에 배분한다.

또한, 도쿄도도 재해 단체와 공동으로 도내에서 “동일본 대지진 부흥 도쿄 복권”을 말매하여, 복권 수익금 10억 엔을 발매 단체와 해당 지역의 추첨을 통해 재해지역의 자치 단체에 환원하기로 하였다.

도쿄도의 복권의 발매는 도쿄도에 한정되며, 8월 17일부터 5회에 걸쳐서 총 25억 엔 분이 판매된다.

한편, 자연재해로 인한 부흥복권발매는 한신대지진과 니카타지진 때 시행된 적이 있다.

▲ 구제역 복구를 위한 복권 판매도 

자연재해로 인해 발행되었었던 부흥복권이 예외적으로 구제역복구를 위해서도 판매된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최근에는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구제역 부흥복권”의 전국 발매가 정식으로 결정되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전국 매장에서 1장에 200엔인 복권이 총 50억 엔 판매된다.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부흥 복권을 발매하게 된 원인에는 피해 복구 자금에 따른 일본 재정의 압박으로 생각된다.

중국 신문에 따르면, 지난 6일 자민당이 경정 예산안으로 피해지역 재건에 17조 엔 규모의 3차 보정 대안을 내놓은 가운데, 일본의 재정상황은 부흥채권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련 기자 gabik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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