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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김지훈, 조현주 고양 국제체조대회 금메달 획득

세계선수권대회,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체조 금메달 전망 밝아져

박명희 기자 | 기사입력 2011/07/12 [03:59]

양학선, 김지훈, 조현주 고양 국제체조대회 금메달 획득

세계선수권대회,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체조 금메달 전망 밝아져
박명희 기자 | 입력 : 2011/07/12 [03:59]
(뉴스쉐어=경기서북본부) ‘포스코건설 2011 코리아컵 고양 국제체조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3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열린 대회에서 양학선(19, 한체대)은 남자 도마에서 우승을 한 데 이어, 남자 철봉에서는 김지훈(27, 서울시청)이, 10일 열린 대회에서는 여자 도마에서 조현주(19, 경북도청)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양학선은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포스코건설 2011 코리아컵 고양 국제체조대회’ 남자 도마에서 1·2차 시기 평균 16.650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얻어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참가 선수 5명 중 1·2차 시기에서 모두 16점 넘은 선수는 양학선뿐이다.

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토마 부엘(25, 프랑스)은 1차 시기에 15.700점, 그리고 2차 시기에 16.275점을 받아 평균 15.987점으로 은메달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기존의 ‘여 2’(난도 7.0점)에서 한 단계 발전해 구름판을 밟고 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세 바퀴(1,080도)를 돌아 착지하는 신기술을 펼쳤다. 올 10월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준비한 기술이다.

현재 도마에서 최고 기술 난도는 7.2점으로 리세광(26, 북한)만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학선이 이번에 예상외로 7.4점이라는 역대 최고의 평점을 받는 데 성공함으로써 그 한계를 넘어섰다.

국제체조연맹(FIG) 핵심 인사인 아드리안 스토이카 남자 기술위원장은 “어제 기술위원들이 모여 양학선의 연기 동작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역대 최고 점수인 7.4점을 주기로 했다. 양학선은 그 점수를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까지 7.0점짜리 연기를 펼쳤던 양학선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려면 난도를 높여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반 바퀴를 더 회전하는 신기술을 연마했던 것이다.

양학선은 “연습 때는 착지가 흔들렸는데 경기에서는 실수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오늘 부엘을 처음으로 이겼지만 국내가 아닌 다른 굵직한 세계대회에서도 제대로 한번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양학선은 “신기술의 완성도는 현재 80%밖에 안 되기 때문에 100%로 완벽하게 해서 런던올림픽 때 첫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북한 체조는 지난해 나이 어린 선수를 대회에 출전시킨 사실이 국제체조연맹(FIG)에 적발돼 2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리세광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양학선의 금메달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한편, 이번 대회 2일째에 열린 여자 도마 경기에서는 조현주(19, 경북도청)가 1·2차 시기에서 평균 14.100점을 얻어 일본의 이즈카 유미(13.862점)와 독일의 옥산나 추소비티나(36, 13.737점)를 따돌리고 한국 체조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조현주는 “외국에서 시합하면 자기 나라만 응원하니까 서럽고 가끔 태극기 보면 정말 반가웠는데, 우리나라에서 하니까 응원해주시는 분도 많아서 힘이 나요”라고 말했다.

조현주는 평균대에서도 3위를 차지했고, 전날 남자 도마에서 새로운 기술을 공개해 역대 최고 평점을 받은 양학선도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곧 다가올 세계선수권대회의 전망을 밝혔다.

경기서북본부 = 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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