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지난12일 충청남도이순테니스협회·공주시테니스연합회 주최·주관으로 공주시립테니스장에서 ‘충남 이순 테니스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충남 각 시·군별 16개 지역 테니스동아리에서 80여명 참가한 가운데 60세~64세(1)조, 65~69세(2)조, 70세이상(고희)조, 3조로 나눠 각 3복씩 예선전 2조 결선진출 토너먼트 경기방법으로 뜨거운 경기를 펼쳤다. 이순(耳順),육순(六旬)은 60세로 "소리가 귀로 들어와 마음과 통하기 때문에 거슬리는 바가 없고, 아는 것이 지극한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어지는 것", 또는 "말을 들으면 그 미묘한 점까지 모두 알게 된다"거나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한다" 등으로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를 이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귀가 순해져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바로 60세, 즉 이순이다. 예순 살, 육순(六旬)과 같은 뜻이다. 이런 뜻을 지닌 '이순'처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모습은 밝고 건강함이 넘쳤다. 심종훈 공주시테니스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테니스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이 모임만큼, 친목을 도모하는 편안하고 플레이정신이 깃든 실력들을 맘껏 발휘하는 좋은 경기를 펼치기 바란다“고 했다. 이제 대중적인 운동이 된 테니스는 12세기부터 16세기까지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라뽐므(La Paum)'라는 경기가 그 효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1908년 4월 탁지부(현재 재경부) 관리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회동구락부를 조직한 뒤 테니스 코트를 마련해 경기를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테니스의 시작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산시 실버테니스연합회장 박성경은 79세로 최고령이며,‘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보여주듯 청년의 모습으로 건장하게 경기를 펼쳤다.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은 테니스가 이번에 열려진 ‘충남 이순 테니스 대회’로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전충청본부 = 김영운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1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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