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산학과 한동수 교수 연구팀은 지하철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를 실시간 이동 상황을 스마트 폰을 이용해 탑승객에게 실시간 안내하는 와이파이(WiFi) 신호기반 지하철 내비게이션 어플 ‘지하철 내리미’를 개발했다.
와이파이(WiFi) 신호 기반의 이 어플은 이동경로, 이동시간 등 정보만을 제공하는 종전의 지하철 내비게이션과 달리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하철의 현재 위치를 이동경로 상에 실시간 표시해 지하철의 이동상황을 정확히 알려준다.
이와 함께 이 어플에는 지하철역의 와이파이(WiFi) 환경 변화에도 적응하는 기법이 적용됨으로써 각 지하철역의 와이파이(WiFi) 신호 환경 변화에도 적절히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 어플 사용자는 하차할 역 한두 정거장 전에 도착이 가까워졌음을 실시간으로 안내받는다. 실질적인 지하철 내비게이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동안 3G 신호정보를 활용하거나 지하철 시간표를 이용한 지하철 내비게이션이 출시되기도 했으나 3G 방식의 경우 평균 오차거리가 수백m에 달해 인식오류가 잦았고 지하철 시간표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지하철 이동시 발생하는 오차로 인해 적용이 쉽지 않았다.
KAIST 한동수 전산학과 교수는 “와이파이(WiFi) 신호에 기반 한 지하철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기존 방식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정확도와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동경, 뉴욕, 런던, 파리, 북경, 상하이 등의 지하철에도 적용해 신속하게 전 세계에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KAIST 한동수 전산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에 사용된 핵심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와 4개국 국제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