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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멸종위기종 ‘큰 돌고래’ 불법포획 유통사범 검거

마리당 700에서 1,000만원 주고 사서 훈련 후 6,000만원에 되팔아

오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1/07/14 [21:55]

국제적 멸종위기종 ‘큰 돌고래’ 불법포획 유통사범 검거

마리당 700에서 1,000만원 주고 사서 훈련 후 6,000만원에 되팔아
오지혜 기자 | 입력 : 2011/07/14 [21:55]
해양경찰청은 멸종위기의 ‘큰돌고래’를 불법으로 포획, 공연을 목적으로 훈련시킨 뒤 서울과 제주 등 유명 동물원에 판매한 허모씨(52세) 등 일당 12명을 수산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90년도부터 제주연안 정치망 어구에 일반 어종과 함께 혼획된 ‘큰돌고래’ 30여 마리를 불법으로 매입, 자신들이 운영하는 ‘돌고래 쇼’ 공연장에 출연시키거나 서울소재 대공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수산업법은 어업 중 혼획된 고래 등 보호어종의 경우 즉시 방류하지 않고 보관 운반, 또는 판매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경은 제주 중문관광단지에서 대규모 ‘돌고래쇼’ 공연장을 직접 운영해 온 허씨 등이 어민들로부터 포획된 큰돌고래를 마리당 700에서 1,000만원씩 주고 사들여 공연용으로 훈련시켜 오랜 기간에 걸쳐 거액의 수익을 챙겨 온 것으로 밝혔다.

국제적 보호종인 ‘큰돌고래’는 국제포경규제협약(ICRW)에 따라 포획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공연을 위한 돌고래를 외국에서 수입할 경우 마리당 3에서 5억원의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며, 장시간 운송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 돌고래쇼 공연장을 운영하는 서울지역 어린이 놀이공원에 불법 포획한 큰돌고래 6마리를 훈련시켜 비싼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들에게 고래를 매입한 서울의 모 공원 측과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고래연구 및 보호기관에서도 이 같은 불법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묵인 또는 방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사포커스팀 =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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