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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에 뜬 봉황 구름
김정현 기자  | 입력 : 2011/09/22 [02:02]
| ▲ 파란 가을 하늘에 뜬 선명한 봉황 모양의 구름 ©김정현 기자 | | 높고 높은 광활한 푸른 하늘이 매력적인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지난 일요일 여의도 하늘에 뜬 봉황 모양의 구름이 떴다. 오른쪽이 머리고, 큰 두날개와 꼬리부분이 선명하게 구분되며 힘찬 날개짓을 하는 형상을 띄고 있다. 봉황은 예로부터 새 중에서도 으뜸가고 상서롭고 고귀한 뜻을 지닌 상상의 새로써 성군(聖君)이 출현하거나 세상이 태평성대일 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옛부터 스스로를 하늘의 자손이라고 여겨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매체로서 새를 중요시 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봉황을 특히 ‘신조’(神鳥)라 하여 새 가운데 가장 으뜸이라고 쳐서 신성시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봉황의 생김새와 행동거지가 임금이 마땅히 지녀야 할 덕목이라고 여겨 임금의 상징으로 삼아 현 왕조 시대가 태평성대임을 강조하였으며, 지금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사용되고 있고, 일부 상장, 상패, 휘장, 한복에서 봉황을 볼 수도 있다. 한편, 이를 본 시민은 “봉황 구름이 무언가를 말해주고 있는 것같다"라고 전했다. 문화생활팀 = 김정현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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