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경기동북본부) 낙엽이 도심 곳곳에 우수수 떨어져 가을 정취가 가득한 이 때. 사람들은 “너무 멋있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라며 낭만적인 가을 여행을 머릿속에 그리며 생각에 잠기곤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런 낭만을 꿈꾸고 있을 때 쓸어도 쓸어도 쌓이기만 하는 낙엽 때문에 하루종일 비질을 하며 낙엽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있다.
길 곳곳에 떨어져 있는 낙엽, 그 길을 따라 쓸고 또 쓸고있는 환경미화원은 “비가 오면 떨어진 낙엽은 비에 젖고 아무렇게나 버려진 담재꽁초의 무게는 무거워진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이기에 열심히 해야 하고 이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다시 허리를 굽혀 낙엽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환경미화원들이 이렇게 쓸어담은 낙엽을 처리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보통 수거된 낙엽들은 식물의 영양공급과 해충예방에 효과가 있는 퇴비로 재활용해 사용을 한다. 하지만 요즘은 담배꽁초, 쓰레기조각 등 수거된 낙엽에 이물질 때문에 퇴비로 활용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오염된 환경과 산성비 등으로 퇴비사용을 하기엔 독성이 있어 사용하지 못하는 낙엽도 생기기 때문이다. 환경미화원들은 “낙엽을 퇴비로 사용해 예산을 아낄 수 있다”며 “낙엽의 재활용을 위해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동북본부 = 양재란 기자 ranbox00@daum.net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