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다문화 주부연극교실’ 열려
광주시 이주여성들, 연극을 통해 새로운 지역문화 만들어
이기쁨 기자 | 입력 : 2011/10/18 [12:23]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함께 하는 특화프로그램 연극교실을 운영한다.
북구는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일곡도서관 강당에서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 결혼이주여성과 일곡문화의집 연극동아리 회원이 참여하는 ‘다문화 주부연극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교실은 다문화 동생 한국 언니, 수다 한판 공감 한판이란 주제로 문화예술교육 공동체 연나무(연극으로 나누는 무리들의 약어) 대표인 추말숙씨가 감독을 맡아 진행한다.
특히 내 고향의 역사, 종교, 예절, 음식문화 등을 소재로 창의적인 대본을 만들어 본격적인 연습을 통해 12월 말쯤에 연극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연극 동아리 회원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해 연극관람과 문화유적 현장답사 등도 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다문화 주부연극교실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아름다운 이웃이 되어 함께 지역문화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이주여성과 주부 연극동아리회원이 한국문화를 경험해 보고 차이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자 영광에 소재한 백제 불교최초도래지, 불갑사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광주전남본부 = 이기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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