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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주 불출마 선언에 부산 영도 정치권 발끈!

정동영 텃밭 포기하고 부산과 서울쪽 저울질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2/01/17 [21:03]

정동영 전주 불출마 선언에 부산 영도 정치권 발끈!

정동영 텃밭 포기하고 부산과 서울쪽 저울질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2/01/17 [21:03]
민주통합당의 정동영 전 최고위원이 19대 총선에서 자신의 텃밭인 전주지역에서의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동영 의원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대의 요청에 따라 전주 덕진 선거구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전주 덕진을 포기한 이유는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 분석된다. 정 의원은 서울 서초쪽과 부산 영도쪽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부산 영도쪽에 출마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마만 해도 당선이 유력한 호남 지역구를 가진 의원이 이를 포기하고 영남권 출마를 고려한다는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일이라, 정치권에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총선이 있을 때마다 항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 공천 문제에 변화가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정 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부산 영도의 정치권이 발끈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 영도 출마설과 관련해 한나라당 부산광역시당은 논평을 통해 "부산이 선동정치인들의 놀이터인가? 민주통합당 인사들의 생뚱맞은 부산출마 선언에 시민들은 의아스러움과 조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인사들 눈에는 부산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는가?"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통합진보당 부산광역시당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동영 의원의 영도 출마 추진은 야권의 공멸을 가져올 것"이라며 정 의원이 영도 출마를 고집한다면 부산지역 야권 연대를 전면재검토하겠다고 나섰다.

오랫동안 부산 영도 지역에서 활동해오면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민주통합당측의 김비오 예비후보도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비오 예비후보는 본지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정 의장이 호남 불출마를 선언하고 희생을 하려는 큰 뜻은 알겠으나, 지금 영도 지역이 열세 지역도 아닌데 이곳에 와서 굳이 희생을 하려고 하면 그 뜻이 평가절하되지 않겠냐?"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거물 정치인들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희생하면서 활동해온 신인 정치인들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정동영 의원이 이곳으로 내려온다면 경선을 하자고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여야를 막론하고 19대 총선을 앞두고 중견 정치인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의원의 차후 향방이 총선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가 될 부산 지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송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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