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18일, 최근 구제역 등으로 침체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2011년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구제역 확산에 따른 전통시장인 5일장 폐쇄 등으로 지역상 경기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상권을 살리고, 특히 설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내 전통시장을 기관·단체장이 직접 방문하여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애용하기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하였다. 평창군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여 자율적으로 선물구입 등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 및 주요 기관단체,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특히, 군청 공무원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자율적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이에 전통시장 상인들도 손님맞이에 적극 나선다. 4개 전통시장 별로 손님맞이 대청소 및 친절서비스 제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전통시장 이용객 환영 현수막 게첨과 다양한 종류의 특산물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준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설 준비는 우리의 가까운 이웃인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해 주시길 부탁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구제역으로 중단되었던 전통시장을 지난 12일부터 재개장하여 운영 중이며, 안전한 시장 운영을 위해 119안전센터의 협조를 받아 4개 전통시장에 대한 겨울철 화재예방 소방점검을 마쳤다.
 
강원본부 = 조민지 기자 eekfrlwhd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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