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볕, 붉게 활짝 핀 향기로운 동백꽃과 꾸물꾸물 신선한 주꾸미의 절묘한 조화!
 
봄의 진미가 상륙하는 곳, 바로 서천군 서면 동백정 일원에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
 

▲ 지난해 열린 동백꽃·주꾸미 축제     ©서천군청

올해로 13회를 맞는 동백꽃·주꾸미 축제는 500년 전 마량리 수군 첨사가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며 심었다고 전해지는 서해안의 명물, 마량리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 169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동백꽃·주꾸미 축제의 주인공인 주꾸미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저칼로리 음식으로 5월 산란을 앞두고 3월 말부터 4월까지 제 맛을 낸다.
 
지난해 축제에는 33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경제적 파급효과도 40억원에 달해 서해안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써 올해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동안 서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주꾸미, 활어회 등 다양한 먹을거리 장터가 동백정 주차장 일원에 들어서 미식가들의 발길도 끌어 모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길놀이, 초청가수공연, 주꾸미요리 시식 등의 개막행사와 주꾸미 잡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주꾸미 요리장터, 동백정 일몰사진전 등으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김대준 서면개발위원장은 “올해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로 꾸밀 계획”이라며 “많이 방문해 봄내음이 가득한 서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해 달라”고 말했다.

대전충청본부 = 박진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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