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 서해안 왜목마을
서해안 일출로 유명한 왜목마을, 밤바다의 야경으로 관광객 유혹
김영운 기자 | 입력 : 2012/03/12 [20:44]
(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꽃샘 추위로 봄을 알리는 소식이 옷 깃속으로 스며드는 3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당진시를 향해 길을 떠난다.
바다는 언제 봐도 설렘과 즐거움을 주지만, 각 계절마다 바다가 주는 느낌 또한 사뭇 다르다. 스산함이 감도는 겨울바다를 지나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보는 소해안 바다에는 봄기운이 가득 차 있다.
서해안의 왜목 마을!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어 유명해진 이곳은 일출 계절을 지난 지 오래되어 한가롭기 그지없다. 왜목마을 가는 길에도 볼거리는 많다. 당진시에 들어서 송악나들목쪽으로 향해 가다보면 석문방조제의 호수가 드넓게 펼쳐지며 오른쪽은 바닷물이 넘실거린다.
둑 중간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둑에 올라서야만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총 길이 10.6km의 방조제의 완공으로 910만톤의 농·공업용수와 1,650hr의 농경지가 확보되었으며, 향후10년을 바라보며 공업도시로 만들기 위한 공사가 현재 진행을 하고있다고 한다.
석분방조제 둑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바닷물이 찰랑이며 한손가득 담을 수 있을 것 같이 세차게 튀어 오르는 모습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날씨가 좋으면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 또한 잦아진다
석문방조제를 지나 대호방조제를 가자면 매년 봄 실치회축제로 유명한 장고항을 지나 서해 일출의 명소 왜목마을에 닿게 된다.
왜목마을은 일출뿐만 아니라 마을의 산 석문산에 올라 보는 일몰 또한 유명하다. 왜목마을 앞바다는 바다건너 마을과 마주보고 있는 국화도가 있어서 해안 풍경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국화도를 따라 아름다운 야경의 해안 풍경을 즐기며 왜목마을에서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전충청본부 =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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