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쉐어) Hello, Asia! 아시아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제 9회 부산국제연극제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문화회관를 비롯하여 주변 일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개막작 ‘수유기’를 포함하여 총 22편의 초청작, 자유작, 경연작으로 구분되어 공연을 펼치며, Go, 아비뇽 OFF라는 경연의 장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하여 출품한다. 또한 광안리 해변에서 개최하는 ‘BIPAF ZONE’을 통해 공연뿐만 아니라 국내외 배우들과 즐거운 대화의 장을 되며, 10분 연극제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시민들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식전 행사로 부산문화회관 중강당 앞 마당에서는 ‘BIPAF OPEN’ 작품중 몇몇 연극을 공연하므로 축제의 분위기를 잔뜩 고조시켜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개회사를 통해 부산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허은)은 부산국제연극제는 부산의 봄을 장식하는 대표적 공연예술 축제이며, 전국 공연예술 중 우수 축제이므로 시민들의 사랑과 격려를 통해 힘을 얻어 사랑받는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작인 ‘수유기’는 한 부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이다. 신분의 벽을 뛰어넘게 만드는 부인의 희생과 사랑, 자신 때문에 무능력하게 변해버린 남편을 자신의 희생으로 장원급제 시키는 조강지처. 어릴때 들었던 전래동화와 같은 사랑이야기이다. 이 연극은 장막뒤에 숨겨진 전통악기의 연주로부터 시작한다. 이 연주 소리마다 배우들의 움직임이 담겨져 있어서 멀리서도 떨고 있는 장면조차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아름다운 고강(高腔, 중국 전통극 곡조의 하나)는 경이로울 만큼 신비로웠다. 전통극 다운 재치는 관객들을 즐겁게 하였다. 이 연극은 중국을 대표하는 ‘사천성천극원’들이 연기하였다. 이들의 섬세한 동작 하나 하나 눈을 뗄수 없었고 이들의 의상의 화려함과 분장으로 인해 무대장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무대였다. 이들은 중국어로 연극하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을 준비했다. 문화생활팀 = 김수경 수습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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