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택시요금인상 반대 성명발표     © 조아람 수습기자

(뉴스쉐어=부산본부) 20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는 택시요금인상을 반대하는 민주택시(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시민단체 입장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20일 오후에 있을 부산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된 부산시 택시요금 인상안 반대에 목적을 둔 기자회견이었다.

부산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된 택시요금 인상안은 기본요금을 현재의 2,200원에서 2,500~2,900원까지 올리는 5개 인상안과 2,500원을 기본요금으로 하면 106m 또는 25초에 100원씩 올라가는 요금제와 기본요금을 2,900원으로 할 때 131m 또는 31초에 100원씩 부과되는 방식의 내용이다.

민주택시는 반대 성명에서 물가 인상에 따른 택시요금인상은 불가피하나 부산시에서 택시요금 인상때마다 약속했던 서비스 질 개선과 택시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택시요금인상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이에 대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강조헀다.
 
또한 부산시의 관리감독 소홀로 사업주만 배불리는 정책이 되어 택시요금인상을 이유로 사업주들은 즉시 사납금을 인상시켰고 이에 따라 택시노동자 실질임금이 하락되는 사태가 발생되어 처우는 오히려 악화됐다는 주장이었다.

지난 2008년 이후 19% 요금인상은 택시노동자 처우 개선 및 서비스 질 개선은 커녕 노동자들의 목을 죄는 잘못된 정책임을 부산시에 알리며, 택시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으나 대책에 대한 언급 없이 노력하겠으니 믿어달라는 식의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박재호위원장(우측)     © 조아람 수습기자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박재호 위원장은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서민들이다. 서민들도 알고 인정할 수 있는 정책 결정이 되어야 하고 노동자들 역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이 되어야지 일방적인 정책 결정은 근절되어야 한다." 고 전했다.

택시요금 인상안과 관련해 한 택시노동자는 "부산시가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 택시요금 인상은 결국 승객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로 인해 택시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은 더욱 열악해 질 것이다." 고 강조했다.

부산본부 = 조아람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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