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31)과 여자 개인전 및 단체전 2관왕 기보배(24)가 연인 사이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내 및 해외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 언론사 ‘시카고 트리뷴’은 미국 시간으로 지난 3일 남자 양궁 개인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진혁이 올림픽 양궁 2관왕 기보배와 사귀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오진혁이 평소 탄산음료를 좋아해 지인들로부터 ‘탄산돼지(Soft Drink Pig)’로 불린다”고 소개하며 오진혁이 인터뷰에서 “기보배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대답한 내용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자세히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탄산 돼지란 별명을 가진 오진혁이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그의 여자친구이자 개인 및 단체 금메달 2관왕에 오른 기보배에게 자랑할 정도는 못 됐다”며 오진혁의 금메달 획득을 재치 있게 소개했다. 오진혁은 경기 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보배와 사귀고 있다. 연인 관계가 맞지만 여기까지만 얘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진혁은 그러나 “일부 언론 보도처럼 약혼까지 한 것은 아니다”라며 “너무 앞서가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언론의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오진혁은 인터뷰 말미 결혼 계획이 있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한국에 돌아가서도 서로 감정이 유지되면 결혼 이야기도 나올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오진혁과 기보배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자 네티즌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두 사람 정말 멋지다. 결혼했으면 좋겠다”, “금메달 커플이라니, 대단하다”, “세계최강 궁사커플인가”, “두 사람 결혼하면 자식은 꼭 양궁 시키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12런던올림픽 = 박양지 수습기자 newsshare_us@naver.com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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