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베트남 신부 7천명 시대
수교 20주년 기념 후손 찾아 다큐멘터리 촬영, 14일 국립중앙도서관 방문
문경례 기자 | 입력 : 2012/08/15 [15:21]
한국과 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베트남문화관광부가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유래 왕족의 후손을 찾아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이는 정선 이씨와 화산 이씨가 망명한 베트남 왕족이라는 역사적 유래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여 정선이씨의 족보촬영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을 14일 방문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국을 방문한 촬영팀은 베트남 신부를 돕고 있는 한국베트남협회를 비롯하여 정착 초기 거주했던 경주 및 정선의 후손 방문, 여수엑스포 베트남 선창, 울산 등을 방문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촬영팀은 14일 오전 정선이씨 종친회 일행과 정선이씨 족보 촬영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을 찾았고, 호치민에 대한 시를 쓴 성균관대학교 안경환 박사, 베트남 문화 연구가 서울대 유인선 교수, 최창준 한국미술협회장 등 베트남 문화 관련 인사들도 방문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주한베트남대사관은 “베트남-한국 수교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다큐멘터리 촬영을 계획했다”고 밝히고 “양국간의 역사,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혼인,이혼 통계(2011년)와 인구주택총조사(2010년)로 본 한국인의 결혼과 이혼에 따르면,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인은 지난해 약 3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총 혼인 건수 가운데 외국인과 결혼은 9%로 나타났고,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의 국적은 베트남(7,636명, 34.3%)이 가장 많다.
문화팀 = 문경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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