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콩고 에볼라출혈열 발생, 여행자 주의 당부
8월에 에볼라출혈열로 총 15명 환자 중 10명 사망
홍대인 기자 | 입력 : 2012/08/22 [20:29]
질병관리본부는 아프리카 우간다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도 에볼라출혈열로 총 15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10명이 사망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8월 21일)의 발표에 따라 이들 국가를 비롯한 아프리카지역으로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발생 현황 : 1976년(280명 사망), 1977년(1명 사망), 1995년(250명 사망), 2007년(187명 사망), 2008년말~2009년초(15명 사망)
에볼라출혈열은 필로바이러스과 에볼라 바이러스(filoviridae 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중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25~90%로 매우 높고 자연숙주는 명확하지 않고 백신과 치료제도 없으며, 주로 아프리카 지역의 가봉, 콩고민주공화국, 콩고, 수단, 우간다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금년 6월 21일부터 아프리카 나이로비(케냐) 직항편 개설로 동 지역으로 여행하는 국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프리카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에볼라를 비롯하여 황열, 말라리아, 콜레라 등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전에는 해외발생 질병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여행지별 풍토병 등 질병발생 상황을 확인하고 예방을 위한 준비와 정보를 숙지하고 출국하여야 하며, 여행 중에는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히거나 안전한 것만을 섭취하여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귀국 시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있으면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 받을 것을 권고했다.
대전충청본부 =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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