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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의 쾌유를 축하하는 ‘십장생도 10폭 병풍’ 작은 전시회

최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12/10/04 [13:37]

왕세자의 쾌유를 축하하는 ‘십장생도 10폭 병풍’ 작은 전시회

최선아 기자 | 입력 : 2012/10/04 [13:37]
[대전 뉴스쉐어 = 최선아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미국 오리건(Oregon)대학교 조던 슈나이처 박물관(Jordan Schnizter Museum of Art)이 소장한 왕실회화 ‘십장생도 10폭 병풍’을 우리 국민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작은 전시를 오는 9일부터 12월 30일까지 동 박물관 지하 1층 왕실회화실에서 개최한다.

오리건대학교 박물관 소장 ‘십장생도 10폭 병풍’은 고종 때 왕세자가 천연두를 앓다가 회복된 것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왕실회화이다. 고종과 왕비인 명성왕후(후에 명성황후로 추숭) 사이에서 태어난 두 번째 아들인 척(坧, 훗날 순종)은 6세 때인 1879년(고종 16) 12월 12일 천연두에 걸렸다가 의약청의 치료를 받고 같은 달 21일 완치되었다. 

당시 왕세자의 병세를 보살핀 의약청 관원들이 제작하여 나눠가진 이 병풍은 왕세자의 병세 호전을 기념하면서 동시에 왕실의 안녕과 번창을 기원하는 뜻으로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의미하는 십장생(十長生)을 주제로 제작되었다. 십장생도는 장수를 상징하는 사물 중 해·구름·산·물·소나무·거북·사슴·학·복숭아·불로초(영지) 등 10가지를 뽑아 구성한 주제로 한국회화의 독특한 전통이다.

이 병풍은 당시 경성부 태평동에 있던 무역상인 테일러상회를 통해 1924년 오리건대학교 박물관으로 매매되어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86년 만인 2010년에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국외문화재 보존처리 지원사업 대상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올해까지 2년간 보존처리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이번 작은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는 오리건대학교 박물관 소장 ‘십장생도 10폭 병풍’ 외에도 이 병풍과 관계가 깊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왕세자 병세호전 축하잔치 병풍’ 등 3점의 왕실 회화도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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