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뉴스쉐어 = 조희정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오는 31일 창원남산고와 진주중앙고에서 제26회 경남중·고등학생 수학·과학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150분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 1394명이 참가한다.

수학·과학 분야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과학적 논리와 창의적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이번 경시대회는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출제한 문항으로 같은 시간에 일제히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심화형 문항과 교과 융합형 문항을 출제해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논리적·융합적 사고력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학생부는 수학과 과학을, 고등학생부는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분야로 나눠 실시하며 단위 학교별 예선대회를 거쳐 중학생 499명, 고등학생 895명으로 총 1394명이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겨루게 된다.

과목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금상, 은상, 동상 등 교육감상을 시상하고 금상 이상 입상한 학생의 지도교사에게는 교육감 표창장이 수여된다.

특히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 올해 9월 1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제27회 대회부터는 경시대회 참가 자격을 중학교는 3학년 학생, 일반계 고등학교는 2, 3학년 중 범위 내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으로 제한하고 영재교육과 조기졸업을 시행하고 있는 과학고등학교는 전 학년 참가를 허용할 계획이다.

강신화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장은 “수학·과학경시대회는 수학·과학 분야에서 영재성을 발휘하는 우수한 학생들의 이공계 진출을 장려하게 될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신장시켜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이 될 수 있도록 꿈을 키우고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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