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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교생,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 추모제

-1천 개의 노란 '희망풍선'을 통해 슬픔을 넘어 희망 염원

김현무 기자 | 기사입력 2015/04/11 [09:19]

안산 고교생,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 추모제

-1천 개의 노란 '희망풍선'을 통해 슬픔을 넘어 희망 염원
김현무 기자 | 입력 : 2015/04/11 [09:19]
▲ 안산 문화광장에서 2,000여 명의 학생이 세월호 참사 추모제에 모여 슬픔을 넘어 희망을 담은 1천 개의 노란 '희망풍선'을 밤하늘에 띄우고 있다.    © 김현무 기자

 

세월호 참사 430일을 맞아 경기도 안산 고교생 2000여 명은 10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 문화광장에서 추모제를 진행했다.

 

김도윤 안산시 고교회장단 연합의장의 사회로 시작된 추모제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 의 1부 순서로 참사 때 숨진 304명의 영혼을 위해 2분여간 묵념의 시간으로 시작했다.

 

이어 5명의 학생이 차례대로 단상에서 추모사 겸 자유발언을 했다.

 

자유발언의 한 학생은 “애들아! 잘 지내고 있니? 벌써 1년 너희를 잊을 수 없어. 정직한 사회를 만들 때 다시 만나자”며 “선생님! 저희는 성장하고 있고 교육 때의 가르침과 소중한 추억을 잊지 않고 있어요”라고 듣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2부 순서로 ‘희망을 노래합니다’ 라는 주제로 80여 명의 합창단이 일본인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세월호 추모곡 ‘네게 하지 못한 말’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개사해 부르는 동안 주위는 어느새 눈물과 흐느낌이 감지됐다.

 

잠시 후 故 이다운 학생의 ‘사랑하는 그대여’ 노래영상이 나오고 러시아, 일본, 미국, 이집트,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이스라엘 등 세계인도 함께 아파하고 있다는 영상메시지가 나와 감동을 자아냈다.

 

그리고 슬픔을 넘어 희망을 담은 1천 개의 노란 ‘희망풍선’을 하늘 높이 올리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3,000여 명의 참석자가 열창했다.

 

밤하늘의 별이 점점 빛을 발하는 가운데 사회자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함께 ‘잊지 않을게, 꼭 기억할게, 사랑해’ 라는 말로 친구와 선생님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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