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다문화 해법을 찾다도교육청-베트남문화예술硏, 진주에 문화센터·베트남엔 사무실 개소
경남도교육청이 다문화 해법을 찾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베트남 당국과 MOU를 체결, 진주에 문화센터를 건립하고 베트남 현지에는 사무실을 개소하는 방안을 구체화해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2일 베트남문화예술연구원(원장 뉴웬치벤·Nguyen Chi Ben)과 상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함께 한-베 문화교류센터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종)는 베트남 문화예술원내에 문화센터건립 추진위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를 뒷받침하는 베트남 문화예술원은 문화부의 산하기관으로 예술분야의 학술을 연구하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부서로 알려졌다. 양기관은 협약식에서 ▲한-베 양국 간 문화예술·교육 분야 교류 협력 지원 ▲예술 및 전시행사 교류지원 ▲관련분야 인적 교류 ▲문화·예술 활동 관련 분야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들의 한국문화·교육 및 베트남 전통문화 계승 발전 등 협력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이에따라 베트남 내 문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 베트남 내 교사·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 베트남 내 정보시스템 개선 지원,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 및 자녀들의 교육·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및 결혼이민자 2세 등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취업지원이 가능하게 됐을 뿐 아니라 베트남 지역에 상주해 있는 한국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간 교육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교류에 물꼬가 트이며 고영진 교육감이 한국국제대 총장 재직시 다문화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한국-베트남 문화센터’건립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양국간에 이번 협약체결로 교육은 물론 문화, 예술 및 인적교류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며 “특히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여성과 자녀들에 대한 교육, 그리고 베트남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대종 한-베 문화교육센터추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에서 문화교류에 관심을 갖고 해외에 문화교류센터를 허락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양국간의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문화예술연구원 루응흠꽝(Luong Hong Quang)부원장은 “경남에서 우리나라 결혼 이주여성이 늘면서 정부차원에서 지원의 중요성이 날로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베트남 역시 한국과 문화교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정서적으로 가까운 면이 많은 만큼 앞으로 양기관이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고영진 경남교육감과 루응흠꽝(Luong Hong Quang) 베트남문화예술연구원 부원장, 김대종 한-베 문화교류센터건립추진위원장, 국제대 전외수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 = 조옥잠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뉴스제보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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