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단원고 2학년 10반 교실에는 1년째 학생없는 23개의 빈자리만 놓여 있다. © 김현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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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이틀 남긴 14일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10반 교실에 23명의 빈자리에는 각각의 사연이 담긴 편지와 글, 화분, 생전에 좋아했던 물건이 즐비하게 주인 없는 책상 위에 놓여 있다.
한편 진실규명을 위한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유가족들이 정부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며 집단 삭발을 감행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6일 경기 안산과 수원 일대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각종 행사가 열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도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4.16 참사 1주년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한 경기도 교육청은 16일 오전 10시쯤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추모 퍼포먼스와 추도사 낭독, 추모영상 상영을 한다.
16일 오후 2시쯤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참사 1년 4.16 합동분향식'이 진행된다.
단원고 생존학생과 재학생들은 오후 7시쯤 학교 운동장에서 1주년 행사를 비공개로 개최할 계획이다.
세월호참사수원시민공동행동 등 수원지역 시민단체는 오후 7시쯤부터 수원역 광장에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세월호 영상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