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대회 58kg급에서 2004년 아테네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이집트의 타미르 바유미와 겨뤄 3라운드 10-10까지 몰렸으나 서든데스로 진행되는 연장전에서 54초 만에 왼발 돌려차기로 득점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벌어졌던 16강 예선전에서도 태국의 펜익 카라켓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해 8강에 진출한 이대훈은 8강에서도 연장전 경기를 치르게 돼 체력적인 소모가 클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시45분에는 이대훈과 대만의 웨이 첸 양을 10-7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온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와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이대훈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에는 약관 20세의 나이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역사를 쓸 수 있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