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은 9일 새벽에 열린 한일전에서 2대 0으로 온 국민의 염원에 보답하는 한국 축구 첫 동메달을 건져냈다.
2002년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격동시켰던 월드컵 때의 감동을 또 다시 10년 만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첫 동메달로 다시 한 번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동안 부담감으로 인해 부진했던 박주영 선수가 4명의 수비선수들을 따돌리고 선제골을 올려줌으로 그동안의 부진함을 씻고 승리의 깃발을 흔들 수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일본을 알고 철저히 준비했다”며 “박주영 선수가 해낼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철 선수의 두 번째 골은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구자철 선수는 “이 순가을 기다려 왔다. 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다. 주장으로 어떻게 말하고 나갈지 고민했다. 서로 의지하며 이 시간을 후회하는 시간이 되고 싶지 않았다”며 일본 부담에 대해 “1년 전 한일전 메모를 보면서 그 당시 기분을 떠 올리며 절대 다시는 실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박주영 선수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다 펼친 것 같다”며 “우리 후배들에게 세계적으로 좋은 기회를 넘겨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부담감에 대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국민들의 염원은 메달을 따는 것이기 때문에 밖에 이야기에 신경 쓰는 것보다 내부에 신경 썼다”고 했다.
벽시간에도 불구하고 온 국민이 응원하며 염원한 한국 축구 첫 동메달은 그 어느 금메달 못지않은 귀한 메달로 기억 될 것이다.
이날 트위터에는 “정말 최고예요 대한민국 축구 동메달 제눈에는 금보다 아니 그이상 그누구도 한번도 보지 못한 세상에 하나뿐인 메달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고마워요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주셔서”, “밤새서 본 보람있다”등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사진=방송캡처)
2012런던올림픽 = 신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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