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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보도되는 맛집은 전부 사기? 전주국제영화제의 뜨거운 감자 ‘트루맛쇼’가 파헤친다

맛집의 진실을 파헤친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문제작 ‘트루맛쇼’

김태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5/10 [10:39]

언론에 보도되는 맛집은 전부 사기? 전주국제영화제의 뜨거운 감자 ‘트루맛쇼’가 파헤친다

맛집의 진실을 파헤친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문제작 ‘트루맛쇼’
김태훈 기자 | 입력 : 2011/05/10 [10:39]
“나는 TV에 나오는 맛집이 왜 맛이 없는지 알고 있다”
 
이러한 도발적인 내레이션으로 시작하여 맛집 프로그램을 비판한 다큐멘터리 ‘트루맛쇼’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수년 전 주요 방송사와 생활 정보 프로그램을 장악해 버린 화제의 음식, ‘캐비아삼겹살’, 온 국민이 즐기는 메뉴인 삼겹살과 세계 최고의 음식으로 꼽히는 철갑상어 알의 만남은, 이름 그 자체만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가짜라는 것이다. 지난 5월 6일 폐막한 전주국제영화제의 ‘트루맛쇼’에 따르면, 음식도, 삼겹살 위에 얹어진 캐비아도, 이 음식을 만든 요리사도, “맛있다”고 환호를 내지르는 손님도, 그리고 음식을 TV에 소개한 제작자도 모두 가짜였다는 것이다. 실로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나는 TV에 나오는 맛집이 왜 맛이 없는지 알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이렇게 TV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 방송사와 브로커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사전 조작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다큐멘터리는 제작진이 경기도 일산에 직접 식당을 차리고 실제로 출연을 섭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식당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음식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브로커나 홍보대행사에 돈을 건네는 과정까지 찍었다. 이러한 돈거래를 통해 식당과 방송사, 협찬대행사, 그리고 외주제작사의 ‘검은’ 관계를 조명하면서 천편일률적인 맛집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미디어의 행태를 비판한다.
 
한편, 이에 대하여 해당 방송사는 반발하고 나섰다. 다큐멘터리 촬영 과정은 명백한 함정 취재이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갖고 일방적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법적인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맛집 프로그램들의 실상. 이 사태가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맛집이라면 무조건 선호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것만큼은 틀림없는 일이다.
 
경기서북본부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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