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과 학생들에게 성금과 장학금 지급을 올해로 13년째 이어온 통영의 향토기업인 금성수산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려운 경기침체와 추위 가운데서도 훈훈한 소식은 27일자 통영시에 따르면 금성수산이 통영시청 강당에서 올해도 독거노인 50가구에 1000만 원, 모범 소녀소년가장, 모범 가정위탁 등 67가구에 1950만 원 등 총 117가구에 3050만 원의 성금과 장학금, 2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날 장학금전달식에서 김성운 사장은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하고 무엇이 되겠다는 큰 목표와 함께 1년 동안 어떻게 무엇을 실천하겠다는 작은 목표도 세워야 한다”며 “이제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내년 1년의 목표를 세우기 적합한 날이다”라며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금성수산은 지난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3회에 걸쳐 741명에게 3억 2920만 원의 장학금 및 성금과 1577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해왔다. 13년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장학금 전달은 지역 장학사업과 자선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김승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