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런지 주말 메이크업샵에 나란히 놓여있는 박스 속 싱그러운 웨딩부케를 보며 혼자 ‘우리 신부님 부케가 제일 예쁘구나’ 뿌듯해하기도 하고, 가지런히 놓여있는 부케를 보면 "정말 결혼하시는구나"하고, 그동안 결혼준비를 하면서 정든 신부의 결혼을 실감하는 약간은 서운해지기도 한다. 부케는 왜 들게 되었을까? 부케에는 예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다. 신랑이 결혼을 앞서 직접 꺾어온 꽃으로 신부에게 꽃다발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예쁜 한 송이 꽃을 사랑과 결혼승락의 의미로 신부는 신랑에게 주었다고 한다. 신랑이 받은 그 꽃을 ‘부토니아’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부케와 부토니아는 같은 종류의 꽃으로 만들어 진다. 오래 전에는 꽃의 향기가 질병과 악령으로부터 신부를 보호한다는 믿고 부케를 들었다는 설도 있다. 몇해 전만 해도 부케의 대부분은 장미나 백합, 카라 등 한정된 꽃으로 만들어졌는데 요즘에는 그 꽃의 종류도 모양도 다양해졌다. 그만큼 선택의 폭도 다양해지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웨딩의 패션아이콘이라 명명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렇지만 웨딩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준비하는 부케의 선택은 준비할 것도 생각할 것도 많다는 이유로 소홀해지기 쉽다. 웨딩의 완성은 부케라 할 정도로 어울리는 부케를 들었을 경우 더욱 더 센스있고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이 될 수 있다. ▲ 그렇다면 내 드레스와 어울리는 부케는? 드레스와 부케에는 궁합이 존재한다. 예쁜 것만 든다고 해서 다가 아니니 드레스와 부케의 최고의 궁합도 신경 써봐야 한다. 우선 실크 소재의 깨끗한 드레스는 화이트와 그린으로 구성이 된 세련된 느낌의 부케를 추천한다. 또한, 레이스 느낌의 엔틱한 드레스는 컬러감 있는 부케로 생생한 느낌을 살리도록 한다. 반면, 러블리한 드레스는 로멘틱 컬러의 파스텔톤 부케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연출하는 것이 좋다. ▲ 내 체형에는 어떤 형태의 부케가 어울릴까? 키가 크고 마른 경우는 카라부케(초승달형)를 추천한다. 키가 크고 통통한 신부의 경우는 케스케이드(폭포)형 부케가 적당하다. 키가 작고 마른 경우는 작은 사이즈의 라운드형 부케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연출하는 것이 좋다. 키가 작고 통통한 경우는 어떨까? 너무 크지 않은 중간 사이즈의 색감의 포인트가 들어있는 부케를 권장한다.
▲ 계절별 선호하는 부케는? 체형별로 어울리는 부케도 있지만 계절별로 어울리는 부케도 따로 있다. 봄에는 계절감에 맞는 히야신스, 작약부케를, 여름에는 시원하고 청량해보이는 화이트그린색감 부케를, 가을에는 화이트보다는 아이보리, 연보라, 연핑크의 은은한 파스텔톤 부케를 겨울에는 오렌지나 보라색톤의 약간은 강한 색감의 부케를 권장한다.
▲ 부케를 받은 후 6개월이내 결혼 못하면 수년 후에나 결혼을 할 수 있다? 사실, 웨딩플래너 일을 하다보면 부케 받는 친구가 1~2년 정도 지나서 결혼준비하러 오시는 걸로 봐서는 확실히 미신이 맡는 것 같다. 부케를 던지고 받는 의식은 결혼한 사람의 행운이 부케에 담겨있어서 그것을 받은 친구가 곧이어 결혼을 하게 된다는 속설에서 나오게 된 결혼과정이다. 유난히 부케에는 이런저런 이야기와 속설이 많이 담겨져 있는데 누구보다 행복한 신랑신부의 예쁜 사랑과 좋은 추억 영원한 사랑의 염원을 한번 더 담고 그 다음의 신부에게 전해주는 부케 속 축복의 그 의미를 잊지 말자. - 現 드남웨딩컨설팅 본부장 - 유명 연예인, 스포츠인, 경제인 웨딩 컨설팅 - 송파구 희망나눔 합동결혼식 무료 컨설팅 - (사)웨딩컨설팅협회 정회원 황현옥 웨딩플래너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9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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