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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관광객도 잡고 바가지요금도 잡고 두 마리 토끼 사냥

지난달 24일부터 음식점 서비스 지도 점검 특공대 활동 중

조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11/01/13 [17:32]

거제시, 관광객도 잡고 바가지요금도 잡고 두 마리 토끼 사냥

지난달 24일부터 음식점 서비스 지도 점검 특공대 활동 중
조현아 기자 | 입력 : 2011/01/13 [17:32]

"음식점 서비스는 거제시의 첫인상, 기분 좋은 거제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거제시가 거제시 음식점의 고질적인 문제인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달 24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음식점 서비스 지도점검 특공대가 바로 그것.

환경위생과 소속 박용석(50·남)·홍수철(50·남)·윤봉길씨(46·남) 등 3명의 공무원들은 매일같이 하루 6시간 이상씩 거제 전역을 돌며 음식점들을 방문, 지도 점검에 노력하고 있다.

이들이 하루에 도는 음식점들은 하루에 10여군데가 넘는다. 한 음식점당 30분 이상을 머무르며 업주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위생 상태 및 종업원 친절도 등에 대한 단속, 지도에 들어간다.

"거가대교가 개통된 후 외포·장목 등지에 폭발적인 수의 관광객들이 몰려왔습니다. 일부 음식점에서 대구탕 한 그릇을 1만8,000원 선까지 받는 등 비싼 물가로 많은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었지요"

원재료를 자연산으로 사용하는 점, 부재료를 외부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발생하는 유통비, 비싼 인건비 등 업주 입장에서는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하소연하지만 사먹는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격에 맞는 서비스나 질을 대접받았지 못한다면 관광도시로서의 거제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되는 것.

실제로 거제시청 홈페이지 및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비싼 거제물가와 불친절 등에 대한 질책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음식점 서비스 지도 점검 특공대가 설치된 배경.

하지만 음식가격의 경우 시장경제 논리상 강제성을 적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실질적 단속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이들은 털어놓는다. 양쪽의 입장과 사정을 다 잘 알기에 단속특공대들은 지속적인 설득을 통한 가격 인하에 노력했다.

실제로 이들이 지도를 시작한지 2주가 채 넘은 현재 지도 점검을 받은 서너군데의 음식점이 자발적으로 음식 가격을 일부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 업소에 한번 가서 얘기하는 것으로는 지도 점검을 통한 실질적 개선이 사실상 어렵다고 이들을 말한다. 강제성을 띌 수 없는 '지도' 차원의 점검인 까닭이다. 그래서 이들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방편으로 한 업소에 두 세번이고 찾아가 지속적으로 설득, 교육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거제에서 음식점을 하는 업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길 음식점 지도점검 특공대는 기대하고 있다.

음식점 지도단속 특공대는 오는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운영실적이 좋을 경우 연장해 운영될 수도 있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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