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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문학상 김지연 작가 ‘명줄’ 선정

오는 28일 시상, 상금 1,000만원

이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11/12/20 [14:28]

채만식문학상 김지연 작가 ‘명줄’ 선정

오는 28일 시상, 상금 1,000만원
이연희 기자 | 입력 : 2011/12/20 [14:28]
소설 ‘탁류’의 저자 군산 출신의 백릉 채만식선생의 작가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8회 군산시 채만식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지연 작가의 ‘명줄’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군산시 예술인의 밤 행사 때 실시될 예정이며 김지연 작가에게 1,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 ‘명줄’은 10편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으로 인간의 생명이 지닌 존엄성과 정신적 가치를 물질과 과학이 얼마나 무섭게 파괴하는지를 치밀한 구성과 단단한 언어로 표현한 작품으로 김지연 작가의 재능이 충분히 투영되어 있는 흠결 없는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채만식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는 장기 이식, 뇌사 등의 문제를 윤리와 존엄의 차원에서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물질만능주의와 과학 만능의 시대 논리 속에 파괴된 인간 윤리와 삶의 가치를 다시 힘 있게 물어 독자에게 적지 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라대곤(소설가)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전년에 비해 수준이 매우 높은 작품들이 수상후보작으로 추천되어 심사과정에서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응모작 중 ‘명줄’이 시대성, 풍자 등의 면에서 채만식 문학상의 고유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수상자 김지연 작가는 194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196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한국소설문학상, 남명문학상, 월탄문학상, 은평문화예술대상, 손소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산울림’, ‘욕망의 늪’, ‘생명의 늪’, ‘논개’ 등 30여 편이 있으며 경남일보 편집국 문화부차장, 경원대 겸임교수, 소설가협회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작년 채만식문학상은 잊혀져가는 것들 속에서 아름다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으려는 작가의 의지가 돋보였다는 높은 평가를 받은 문순태 씨의 ‘생오지 뜸부기’가 선정된 바 있다.

전주전북본부 = 이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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