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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값, 15주 연속 상승

1개월 이상 멈출줄 모르는 분류대인가

김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11/01/21 [09:48]

주유소 휘발유 값, 15주 연속 상승

1개월 이상 멈출줄 모르는 분류대인가
김승열 기자 | 입력 : 2011/01/21 [09:48]
지난주 이명박 대통령이 기름값의 적정성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물가안정대책을 발표한 정부가 곧바로 유가인하 압박에 들어갔지만, 주유소 휘발유값은 계속 치솟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값은 전날대비 0.21원 오른 리터당 1824.96원에 거래되며 15주째 상승했다고 했다.

지난 19일 경남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ℓ당 평균 기름값(일반 휘발유 기준)이 2000원에 육박, 시민들의 생활습관까지 바꿔놓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도 같은 지역안에서 비교적 가격이 낮은 셀프주유소을 찾는가 하면 장거리 출퇴근 자가 운전자들이 버스로 갈아타는 등 ‘기름값 아끼기’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날 창원시 성산구 전모(33)씨는 평소 단골로 찾던 집앞 주유소 대신 회사 근처에 있는 셀프주유소를 처음으로 기름을 넣었는데 셀프주유소는 차에서 내려야 하는 불편은 있으나 감수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기름값이 1800원을 훌쩍 뛰어 넘어서면서 셀프주유소로 바꾸기로 마음먹은 것. 유가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오후 현재 경남지역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824원을 돌파했다.

전씨는 “오늘(19일) 찾은 창원시의 모 셀프주유소도 1800원이 넘지만 ‘10원’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최근 날씨가 너무 추워서 셀프주유소 이용시 불편함과 힘은 들지만 가계부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장거리 운행을 하는 회사원들도 대중교통으로 선회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창원에서 진주까지 1년여 동안 출퇴근하고 있는 김모(29)씨는 최근 승용차를 세워놓고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편도 기준 약 70㎞인 출퇴근길에 들어가는 기름값과 시외버스 요금(편도 4900원)을 비교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이익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씨는 “업무 중에 차를 이용할 수 없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현재의 기름값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돼 당분간 시외버스를 타기로 했다”고 토로했다.

일부 주유소는 손님을 잡기위해 기름값을 인근 경쟁업소보다 낮게 판매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도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한 주유소는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1ℓ당 ○○원 싸게 팝니다”는 광고문구가 눈길을 잡았다.

한편 19일 도내 주유소 ℓ당 평균 일반 휘발유 판매가격(1824원)은 작년 1월 1664원보다 10%(160원) 가까이 인상됐다.

경남본부 = 김승열 기자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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