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창녕읍 모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한 승용차량이 운행도중 엔진이 꺼지면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운전자 김모(46.여)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께 창녕읍소재 모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한 후 운행하다 왕복 4차선 도로에서 갑자기 엔진이 꺼지면서 멈춰서는 바람에 핸들과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하마터면 대형교통 사고로 이어 질 뻔 했다. 김씨는 차량을 갓길로 세우고 자동차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점검을 받은 결과 휘발유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인근의 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가져와 교체한 후 시동이 걸려 운행을 하게 됐다며 불량휘발유를 판매한 주유소 측에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또 “이날 모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었다가 엔진이 꺼지는 등 불편을 겪은 운전자가 5∼6명이나 더 있었다고 주장하고 이 주유소로부터 향후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까지 받아 놨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주유소에서 이러한 불량 휘발유를 판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관련기관이 잦은 검사를 통해 또 다른 소비자들이 두 번 다시 이러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강력한 단속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 주유소 관계자는 “정유사로부터 공급받은 휘발유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같다”고 해명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한 모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채취해 관계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해 놓고 있다며 성분결과에 따라 적절한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본부 = 박인수 기자 뉴스제보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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