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프로야구에서 감동받은 아름다운 판정 번복

진정한 용기와 진실을 받아드리는 스포츠 맨 쉽

김상곤 기자 | 기사입력 2012/05/12 [22:55]

프로야구에서 감동받은 아름다운 판정 번복

진정한 용기와 진실을 받아드리는 스포츠 맨 쉽
김상곤 기자 | 입력 : 2012/05/12 [22:55]
 ▲"어느 팀이 이기고 지고를 떠나 자신의 잘못을 과감히 드러내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 한 심판의 정의로운 행동과 자신에게 불리한 결정이지만 옳바른 판정이기에 주심의 결정을 수용하는 이 감독의 태도에 배울것이 많은 장면이였다" 12일 경기를 시청한 부산 해운대구 김모 씨의  한마디 © SK sports 공식 홈페이지

 
1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넥센의 경기 9회말에 아름다운 판정번복이 있었다.

SK가 3-2로 박빙의 리드를 하고 있던 9회말 2사 1루의 상황. SK 마무리 정우람은 2스타라익 2볼 상태에서 넥센 3번 타자 장 기영을 향해 힘차게 일구를 던졌다.

공은 스트라익으로 오다 외곽으로 빠지는 브레이킹 볼이였다. 그러나 주심 문승훈은 스트라이크아웃. 삼진 제스쳐를 취했다.

승리를 따낸 SK 투.포수는 얼싸안고 승리를 자축했고 타자는 심판에게 볼 판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관례적으로 야구경기에서 볼 스트라익 판정과 아웃 세이프 판정은 심판의 불가침 권위로 받아지기에 이대로 경기가 끝난것처럼 보였다.

홈 팀 SK 는 승리를 자축하는 불꽃을 쏘기 시작했다. 바로 이 때 문 승훈 주심은 용기있는 결단을 했다. 자신의 순간적 착각임을 밝힌 것이다. 타자의 불만에 대해 미소로 외면하면 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면서 양 팀에게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밝혔다.

결국 SK 이 만수감독의 양해 하에 경기는 재개되었다. 이만수 감독의 스포츠 맨 쉽이 돋보이는 순간이였다.

운동장 상황은 토요일을 맞아 관중들에게 불꽃 놀이를 선보이기 위해 전광판 일부가 꺼진 뒤였던 것이 문제였다. 라이트를 다시 켜기 위해 경기는 약 10분여간 중단됐다.

이미 몸이 굳어버렸던 탓인지 정우람은 장기영에게 볼 넷을 허용하고 다음 타자인 이택근에게도 볼을 잇달아 던지는 등 흔들리긴 했지만 결국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경기를 TV를 통해 시청하던 부산 해운대 사는 김 모씨는 "어느 팀이 이기고 지고를 떠나 자신의 잘못을 과감히 드러내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 한 심판의 정의로운 행동과 자신에게 불리한 결정이지만 옳바른 판정이기에 주심의 결정을 수용하는 이 감독의 태도에 배울것이 많은 장면이였다"라고 흐뭇함을 보였다.  
 
연예스포츠팀 = 김상곤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 도배방지 이미지

  • 롯데 자이언츠, 5월 스페셜데이 이벤트
  • 롯데 연승 기운 이어가지 못해.
  • 프로야구에서 감동받은 아름다운 판정 번복
  • 운명의 3연전, 그 결과는?
  • 위기를 기회로 바꾼 KIA 서재응, SK를 무너뜨리다
  • KIA, 연승을 선물로 받다!
  • 팀을 구한 안치홍과 로페즈, 이제는 1위 탈환이다!
  • 프로야구 개막에 야구 관련 도서 판매 증가
  • 이동
    메인사진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5일(수) 개막! 올해의 에코프렌즈 유준상, 김석훈, 박하선 확정!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