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는 해운대 등 부산권역 7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중초음파 영상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 해수욕장 유영구역 해저면의 굴곡지에 대한 정밀 측정을 2월 7일~9일까지 3일간 해운대 및 송정 해수욕장에서 실시한다.

부산시에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사계절 해수욕장 운영’에 따라 수상레저인구와 해수욕장 방문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물놀이객들을 괴롭혀온 이안류 등 불규칙적이고 간헐적인 해류 발생의 주범격인 해저굴곡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19수상구조대원들이 해수욕장 유영구역에 대한 해저굴곡지도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는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이안류와 인쇼어-홀 수중의 직·간접적인 위험요소에 대해 촬영한 초음파 영상자료를 토대로 측정 자료를 분석해 물놀이 안전을 위한 중점관리구역을 정하고 GPS좌표를 입력, 체계적인 안전관리는 물론, 지자체의 모래투입구역 선정 등의 다각적인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소방본부 이현우 특수구조단장은 “본격적인 물놀이 계절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물놀이 금지구역에서 물놀이를 절대 하지 말고 119수상구조대원이 배치된 안전한 유영구역에서 수상레저활동을 즐길 것” 을 당부했다.

이어 사계절 해수욕장 운영에 따라 “5월부터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조기 배치해 부산해수욕장의 안전 전담기관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부산본부 = 이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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