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연말연시 각종 시주관 행사에 대하여 종전 관행을 탈피하고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간소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년 12월 31일 개최되던 종무식은 종무식후 별도 부서별 송년회를 개최하는 등 중복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행사 간소화를 통한 행․재정적 비용 절감을 위하여 금번부터는 부서별 송년회만 실시하고, 시장 송년사는 영상을 통하여 부서 송년회시 시정방송 채널로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유공자에 대한 각종 표창에 대해서도 영상물 내 자막으로 표출하고 부서장, 읍․면, 동장을 통하여 전수키로 하는 등 연말 행사를 대폭 간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토끼띠 공무원의 새해의 희망을 담은 신년 메시지도 부서별 종무식시 시정방송 채널로 방영될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 위한 시무식도 대폭 변경된다. 종전 직원조회 및 시무식의 경우에는 하위직원이 먼저 행사장에서 대기하고 행사준비가 완료되면 시장 및 간부공무원이 입장하여 인사말 등 간부공무원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여 왔었다.
그러나, 금번 시무식에는 직원이 아닌 시장 및 간부공무원이 먼저 행사장에서 대기하며 시무식에 참석하는 직원에게 복주머니를 나누어 주며, 신묘년(辛卯年) 한해에도 서귀포시민을 위하여 시 소속 공무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내부에 존재할 수 있는 무사안일의 행태를 없애기 위하여 “새내기 공무원의 다짐” 발표를 통하여 공무원 임용시의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의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매년 연례적으로 치러지는 불합리한 관행이 아직도 많다며 2011년도에는 이러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