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파주 중앙웨딩홀에서 파주 농아인 송년회가 열렸다.     © 이학준 기자

[파주 뉴스쉐어 = 최재순, 김태훈 기자] 17일 파주 중앙웨딩홀에서 ‘제9회 파주시 농아인 초청 송년회 및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경기도농아인협회 파주시지부(이하 농아인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농아인 및 가족, 후원자, 운영위원 봉사자 등 25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농아인협회 이동영 파주시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농아인들은 사회에서 살아가기에 어려움이 너무 많다”며 “파주에는 2천여명의 청각장애인이 있는데 통역 없다고 차별받지 말고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고 주문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농아인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운 점들을 못 풀어준 것이 너무 아쉽다”며 “애로 사항을 하나라도 더 빨리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윤후덕(파주갑) 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파주의 농아인들을 위해 운영위원으로 일하게 됐다”며 “그분들의 살림살이도 제가 돌봐드리겠고, 불편한 사항에 대해 의견주시면 해결하는 심부름꾼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축사가 끝난 뒤 파주시농아인협회 발전과 장애인 권익옹호를 위해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으며, 생활환경은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파주 농아인 가정 학생에 대한 손사랑후원회의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
 
청각장애인이 주인공이 된 파주수화댄스팀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아인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4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