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윤수연 기자] 18대 대선의 개표율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보이고 있다.
현재 11시 기준, 박 후보가 12,262,129표를 얻은 가운데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이번 대선에 큰 관심을 쏟은 민심은 대통령 당선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보았다.
대전 혜천대에 재학중인 한지은(20세, 여)씨는 "반값등록금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씨는 "공약을 내거는 것에만 주력하지 말고 공약을 내걸었으면 일단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시험을 준비중인 한 준비생은 "복지가 강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 준비생은 "사실대로 말하자면 경찰 공무원을 지금보다 더 많이 뽑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며 웃기도 했다.
간호사 국가고시를 준비중인 김소라씨(23세, 여)와 김도연(24살,여)는 "이번에 당선되는 당선자는 우선 민생고부터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3포 세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경제적인 어려움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상황인 만큼 민생고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간호사 준비생답게 "의료 민영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김소라 씨는 "지금도 약값이나 병원에 가는 게 비싸서 서민들에게 부담이 된다. 의료 민영화를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대의 한 남성 시민은 "대통령 당선자는 우선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번 대선으로 국민들의 마음이 반토막으로 나누어졌다. 정치 보복이나 이런 부분 없이 모든 국민들을 아우를 수 있는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