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뉴스쉐어 = 민신애 기자] 경남도는 12월 27일(목) 환경부 공모사업인 2013년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대상지로 합천군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당분야의 대학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의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평가를 거쳐 전국 1개소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종 사업대상으로 경남 합천군(야로면 나대리)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최근 화석연료의 고갈에 따른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및 보급 확대의 필요성에 따라 소규모 농어촌지역의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를 이용하여 지역 내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자립화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2013 ~ 2020년까지 총 40개의 녹색마을을 선정하여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합천군 야로면 나대리 일원에 조성되는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2억 원의 규모로 대단지 축산(양돈)단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재생에너지원(메탄가스)을 생산하여 열병합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에너지원 발전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인근 비닐하우스 단지에 공급하여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와 수익을 창출하게 되며, 마을 주민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합천군의 가축분뇨(바이오매스) 등 폐자원을 이용한 에너지화 시설이 지역의 자원 활용도 및 에너지 자립도 제고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통하여 향후 도내 타 시·군으로 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