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류창근 기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에 처해있던 국내 자본시장이 활기를 찾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의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투자사 205개사 중 응답 기업의 80.0%가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희망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대형투자은행(IB) 육성, 대체거래소(ATS) 도입, 장외거래 중앙청산소(CCP) 도입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금융투자사들에게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를 기대하는 이유로는 ‘자본시장 인프라의 선진화 가능(29.9%)’이란 응답이 많았고, 다음으로는 ‘국내 투자은행 활성화’(28.7%),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20.1%), ‘기업 자금조달 수단의 다양성 확보’(17.1%), ‘투자자 보호 강화’(4.3%) 등 이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주요내용에 대해서도 금융투자사들은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대형 증권사를 투자은행으로 육성하는 ‘대형 투자은행 육성’에 대해 응답기업의 64.8%가 찬성했다. 국내 금융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로는 ‘전문인력 양성’(36.6%), ‘금융규제 완화’(24.4%), ‘해외 네트워크 강화 및 시장개척’(17.6%),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14.6%),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의 대형화’(6.3%) 등을 지적했다. 32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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