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비아 사태의 악화로 원유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유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에너지 위기경보가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함안군이 ‘주의’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불요불급한 에너지에 대한 사용을 강력하게 제한하기로 하고 지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경제과를 주축으로 에너지절약 총괄 점검반을 편성하고 전 부서와 읍·면사무소에 공공부문에 대한 자체점검계획과 에너지절약 이행지침을 시달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의 단계에 따른 강제조치 사항에 대한 홍보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일몰 시부터 새벽 3시까지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군은 직원 차량에 대해 승용차 5부제를 확행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강제하고 함주공원 및 공원교, 지역관광조형물 등의 경관조명을 일제 소등하도록 하고 금융기관을 비롯하여 아파트, 주유소, 유흥업소 등의 옥외조명에 대해 엄격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앞으로 군은 자체 점검반을 통해 지속적인 점검과 지도단속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근거하여 과태료를 부과하고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강제조치 외에도 승용차 요일제 등에 있어 민간 부문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권고 및 인센티브 지급 등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본부 = 송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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