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뉴스쉐어 = 조민지 기자] 고성군은 겨울철 갈수기를 맞아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군은 매년 동절기 및 봄철에 계절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소량의 오염 물질 유입만으로 상수원 등 하천 오염이 발생하고, 석호의 개막힘 현상 및 수온 급강하로 인한 어류 폐사 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올해 4월 말까지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감시활동을 적극 실시한다.
군은 ‘고성군 수질오염사고 대책반’으로 수질오염사고 수습팀, 석호·하천 순찰팀, 수질오염원 지도·점검팀을 구성, ‘수질오염사고 수습팀’은 수질오염사고 시 사고조사, 수습, 현장지원 등을 지원하며, ‘석호·하천 순찰팀’은 화진포호, 송지호 등 관내 5개의 석호와 하천 11개소를 대상으로 석호의 개막힘 현상 및 어류 폐사 조짐 등을 관찰하는 한편 배출시설 주변, 최종 방류구 및 오·우수로 등 순찰·감시를 실시한다.
또한 ‘수질오염원 지도·점검팀‘은 반복위반업소, 폐수배출업소, 대규모 축산시설 등 오염물질을 장기간 보관·방치 우려가 있는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수질오염사고 위반자는 반드시 추적 색출해 처리하고 행위의 고의·상습적 환경법령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사법 조치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군민들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며, 주민들도 농약 및 농기계 유류 등 보관을 철저히 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수질오염 위반행위 발견 시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