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뉴스쉐어 = 유나래 기자] 강원 원주시에서 매년 열리는 ‘정월대보름 회촌 달맞이 축제’가 주차장 문제를 23년째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원주매지농악보존회 강영구 사무국장은 "축제를 통해 회촌으로 매년 1500여명이 찾아오지만 주차장 문제가 가장 크다"며 "축제장에 왔다가 주차할 장소가 없어 되돌아가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26일 축제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축제 개선 방안 및 지원방안과 주차장 문제를 상의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당초 500만원의 예산을 축제장 주변 농지를 임시주차장으로 바꾸기 위해 세웠지만 예산 심의에서 통과되지 못해 임시방편도 못하게 됐다"고 말하며 주차장 문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다.

강 사무국장은 "매지초등학교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셔틀버스 운행을 해 본 적도 있었지만 복잡하기는 매한가지였다"며 축제장에 주차장이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용준 시 관광과 관광프로듀서는 "축제 시작 전 축제장을 방문해 해결책을 봐야겠다"며 "시 예산 집행 뿐 아니라 그 외에도 축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정월대보름 회촌 달맞이 축제는 오는 3월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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