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소복하게 내려 설경을 그린 26일 충청지역은 대설 경보와 주의보가 내렸다.

출근길을 당황하게 내린 첫눈은 아산시에는 대설 경보로 천안, 공주, 예산은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 대전기상청은 “현재, 충남서해안과 남동내륙일 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소 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오며 눈이 서해안과 내륙일부지방에 10cm 이상 쌓여있는 곳이 있으며, 앞으로 서해안과 남동내륙지방에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다”라고 전했다.

▲ 26일 내린 눈으로 사고난 현장      (사진=공주소방서)

특히 한낮의 온도는 0도를 기준으로 도로가 얼지는 않았지만 저녁이 되며 기온은 떨어져 내린 눈이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대전기상청은 12월 첫주는 대륙고기압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둘째주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셋째주는 약화된 대륙고기압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넷째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26일 21시부터 27일 24시까지 예상적설량이 충남서해안은 3~8cm, 대전・세종・충남내륙은1~5cm 내릴 것이라고 충남 대전기상청은 발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밤사이와 내일 아침 사고 발생이 되지 않도록 시 당국과 지역은 제설 작업 및 도로 안전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