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여성들이 꿈을 일구어 가는 배움터, 부산시 여성회관(관장 서혜숙)의 수강생들이 1년 동안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2011년 작품전시회 및 바자회’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여성회관에서 열린다.

부산시 여성회관은 수강생들에게 그동안 익힌 기술과 솜씨를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경제자립 의욕 고취를 위해 작품전시회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6월 13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작품 전시, 바자회, 체험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이번에 여성회관 로비, 예식장 등에 전시되는 작품은 지난 2010년 실시한 70여 강좌의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홈패션, 현대의상, 퀼트, 누비, 조각보 등 ‘의류․생활 소품’ ▲도자기, 목공, 한지, 닥종이 등 ‘공예 작품’ ▲한식, 양식, 중식, 폐백, 이바지, 제과, 제빵 등 요리 작품 ▲POP, 예쁜글씨 등 25종 1,060여 점이다.

특히, 작품 중에는 교육강좌를 통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공예대전에서 입상한 전문 기능인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어 품격을 더하고 있다. 여성 및 고용 관련 단체장 등을 비롯 시 관계자, 수강생 가족, 시민 등 2천여 명이 행사기간 중 방문할 것으로 여겨진다.

6월 13일 열리는 바자회에서는 수강생들의 경제자립을 돕기 위한 햇병아리 창업가게를 중심으로 쟁반, 차탁․명함꽂이, 비누각․수저받침, 한복상보, 의류․방석, 미용로션 등 1,400여 생활소품을 판매한다.

또한,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만든 풍선아트를 비롯 커피바리스타, 네일아트,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바자회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성금으로 전달된다.

여성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여성회관 교육강좌를 통해 솜씨와 기술을  익힌 수강생들의 멋진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시회 외에도 바자회, 체험행사 등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및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므로 많은 시민들께서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남본부 = 김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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