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가 세계 2위 소셜커머스 업체 리빙소셜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셜커머스 시장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티켓몬스터는 2010년 5월에 설립되어 반값 마케팅으로 일대 돌풍을 가져와 100만 명이 넘는 회원으로 소셜커머스 업체 가운데 가장 유력하고 그 뒤로 이와 유사한 소셜커머스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게 됐다.
 
미국의 그루폰에서 시작된 소셜커머스는 공동구매 개념으로, 오프라인에서 파는 정가에서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주는 것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한 할인폭을 경험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한편 반값 마케팅을 주도해온 티켓몬스터는 최근 소셜커머스 업계의 과열조짐과 함께 그동안 마케팅을 위한 막대한 지출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티켓몬스터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 뱅크(Silicon Valley Bank)로부터도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금난으로 인한 매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 언론에 의하면 티켓몬스터가 빠르면 이달 안에 리빙소셜에 정식으로 매각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매각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티켓몬스터의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검토한 결과 증권사들로부터 최소 3000억원 이상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에 티켓몬스터 측이 리빙소셜에 회사를 매각하게 될 경우에는 설립한 지 불과 1년 3개월여 만에 1500억원대의 매각차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에 티켓몬스터의 신현성 대표이사는 리빙소셜과 매각에 관해 몇 번 이야기한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내 일부 언론에서 말한 티켓몬스터의 리빙소셜 매각설이 티켓몬스터 측의 부인으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은 어떤 내용이 진실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어서 앞으로 티켓몬스터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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