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인권몰락상 받고 부산 인권문화제 성황리에 마무리?가수 이지상씨 토크와 인권미사, 물은 웅덩이를 메우고 흐른다
(뉴스쉐어=경남본부) "주요 인권현안에 침묵하거나 권력의 인권침해에 면죄부를 준 인권위는 인권상을 줄 자격이 없다"며 인권단체들로부터 현병철 위원장 등이 ‘인권 몰락상’을 받은 가운데 12월 08일부터 시작된 부산인권문화제가 12일 인권 미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인권문화제는 각 인권단체들의 참여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졌으며, 인권영화제 및 인권 연극제, 인권 장터 등이 시청자 미디어센터 및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되었다.
12일 마지막 날에 열린 인권 문화제는 카톨릭 센터에서 진행되었는데 그런 만큼 기존에 해왔던 미사와 함께 문화제도 진행되었다. 이 미사는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인권 문화제인 만큼 인권 미사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미사의 기도는 “우리 사회가 차별이 없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철폐와 언론의 민주화를 위한 기도”로 행해졌다. 또한, 로비에서는 제주도 강정마을 관련 해군기지 건설 반대,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과 아름다운 연대라는 주제로 인권사진전이 열렸다. 인권 미사는 기존의 카톨릭식 미사와 성공회대 왜래교수자 인권 가수 이지상의 이야기 콘서트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지상은 이 토크에서 “진정한 사랑은 바닥으로 내려온다. 하느님의 사랑 그러하다.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그냥 흘러가지 않고 고여 메우고 지나 간다”며 “동물은 잉여자산이 필요 없기 때문에 나눔이 없지만, 사람은 잉여자산이 필요하고 그래서 나눔이 필요하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부족한 곳을 나눔으로 메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였다. 또한 “나는 사람중심이다. 중심은 아픈 곳에 있다. 지병이 있으면 아픈 곳에 몰두하고 온전한 삶도 하루도 보내지 못한다. 구두를 신다가 뒤꿈치가 까지면 뒤꿈치가 아파서 거기에 집중하고, 집안에 어린아이가 아프면 집안의 온 신경이 아픈 아이에게 집중되어 노심초사한다. 왜? 약하기 때문에. 그래서 사람의 중심도 아픈 곳에 있다”며 연민이나 동정보다 함께 사는 삶을 역설하였다.
그는 토크와 노래를 함께하며 서울시의 노숙인 대책마련에 대하여 “노숙인들에게 집을 지어주면 노숙인이 없어진다. 머리 아플 필요없이 우선순위에 따라 생각하면 된다. 세금 제대로 걷고 제대로 쓰면 된다”며 “우리 사회 웅덩이가 어디인가를 생각하고 웅덩이를 채우고가 면 된다고” 말하여실효성 없는 정책을 꼬집기도 하였다. 또한, 일본지진으로 피해를 본 일본 내의 조신인 학교(통칭 민족학교)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그들도 대한민국에 국적을 둔 대한민국 국민이며 그중 다수가 영남권에 고향을 두고 있는 사람들의 아이들이라”며 안치환과 함께 부른 노래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다’의 뮤직비디오 상영을 끝으로 이야기 토크가 마무리 됐다. 조선인 학교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홈페이지 에서도 볼 수 있다. 시사포커스 = 송희숙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6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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