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일부 목사들 '인권유린 앞장서', 강제 개종교육을 피해 건물 3층에서 뛰어내린 청년의 사연다정다감했던 부모님을 변하게 만든 개종교육 목사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실태조사 필요
(뉴스쉐어 = 전주전북본부) 평범한 대학생인 A군은 얼마 전 건물 3층에서 뛰어내려 양 발 모두 뒤꿈치 골절로 전치 6주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중에 있었다.
휠체어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있는 A군은 다친 것보다도 부모님에 대한 걱정과 함께 단란했던 가정을 깨트린 개종교육 목사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었다. A군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단란했던 가정을 송두리째 앗아간 강제 개종교육의 피해에 대한 실태를 취재해 보았다.
▶ 다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강제로 감금되어 있어서 탈출하기 위해 뛰어 내렸습니다. ▶ 누구에게 감금 되었나요? 부모님이 저를 강제로 감금시키셨는데 그 이면에는 강제개종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제개종교육을 하는 목사들은 부모님을 사주해서 저를 감금하게 만들었습니다. ▶ 강제로 감금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희 집은 행복하진 않았지만 아무 문제없는 가정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학교도 잘 다니고 시험 기간에도 착실히 공부도 하고 있는 평범한 가정의 아들이었는데요. 다만 종교가 달랐습니다. 그렇다고 아버지는 평소 폭언이나 폭력을 쓰시는 적이 없었고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였는데 그런 아버지가 저를 감금하시면서 폭행을 하려고 하시고. (한숨을 쉬며) 사정도 해 봤어요. 부탁도 해보고. 계속 대화도 안 되는 상황이고 계속 있어도 어떤 이유를 말해도 내보내 주지 않을 것이 확실해서 부모님이 씻으러 가신 사이에 건물 3층에서 다칠 것을 알면서도 뛰어 내렸습니다. ▶ 강제개종 끌려갈 당시에 심정은? 그냥 답답하고 어떻게 말을 해도 부모님은 내 말을 듣지 않고 정해 놓았어요. 대화가 안되는 것이죠. 처음에는 울면서 사과도 하고 각서도 써보고 나중에는 논리적으로 얘기해 보려고도 했는데 전혀 대화가 되지 않았어요. 갇혀 있는 것 자체가 엄청 공포로 다가 왔어요. 그때는 부모님이 아닌 것 같이 행동하시니까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로도 힘들었고 위압감을 주시니까요. 한편으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개종 목자의 사주로 인해서 가정불화 그리고 부자지간의 신뢰를 무너지게 했어요 그냥 다른 집 처럼 행복한 가정을 원했었습니다. ▶ 이런 강제개종이 왜 일어났다고 생각하십니까? 부모님은 그 목사님(개종목사)이 제가 다니는 교회에 대해 비방하는 말을 듣고 진실이라 생각하시고 충격을 받으신 거죠.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부모로써 당연히 아들을 그 곳에서 신앙하게 둘 수 없다는 것이죠. 그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실제로 제가 다니는 교회 사람을 만나거나 하지도 않은데 과장된 소문 등으로 이야기를 계속 하셨어요. 아버지가 편파적인 비방들을 듣고 저에게 “이제 정신 좀 차리라고” 그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종교성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냥 잘못 되었다 라고요. ▶ 강제 개종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옳고 그름을 가르기 위해 한 쪽을 가두어 놓거나 한 쪽이 위기감을 느낀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는 건 그 때에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제가 굳건한 의지를 가졌지만 이게 1주일 2주일 한달 두달 되면은 제가 약해지겠구나 그런 것을 느꼈기 때문에 강제로 하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감금이나 이런 것 없이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 지금 다니는 교회에서는 강제로 교육을 시키거나 하지는 않았나요? 부모님에게 잘하라고 한 것이었어요. 부모는 부모니까 맞더라고 잘 하라고 했는데 실제로 (개종교육에 끌려) 갔을 때에는 잘 못한 것 같아요. 코너에 몰리다 보니까... ▶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입니까? 제 신앙을 인정해 주신다면 집으로 들어가서 부모님이 실망하시지 않게 잘하고 싶어요. 안타까운 것은 아무것도 모르시는 부모님이 개종 목사들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화를 내시는 모습이 너무나 속상하고 괴로웠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사실은 정말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교회인데요. 법적으로도 무혐의 판결을 받은 곳인데 그런 부분은 보지 않으신지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에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성인으로써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지 다른 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 제가 믿는 종교가 어떤 곳인지, 나쁜 곳이 아니란 것을 서로 대면해서 대화로써 해결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개종 목사들의 말에 속아서 그냥 막연하게 잘못되었다 하기보다는 자식으로써 부모님이 믿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강제 개종교육 목사들의 실태 강제 개종교육을 하고 있는 목사들은 주로 당사자가 아닌 부모나 남편 등을 통해 극심한 불안감과 충격에 빠트려 폭행과 감금도 불사하게 하여 강제 개종교육으로 이어지게 하고 개종이 되지 않으면 정신병원에까지 감금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다른 피해자들은 밝혔다. 이러한 강제 개종교육의 인권유린에 대해서 최근 법원에서는 개종 목사에 대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한 바 있고, 이것을 대법원에서 확정판결한 바 있다. 또한 강제적인 개종교육 강요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개종 목사들에 대한 신학적 소양과 전문성, 도덕적 청결성 등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전국 12개 지역에 걸쳐 개종교육을 주로 하는 목사들이 이단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개종교육에 인권유린과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 사직당국에서는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전북전주본부 = 권재현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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